K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비교, 기후동행카드보다 좋다

최근 국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의 혜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력하여 K패스, 인천I패스, The경기패스 등의 교통카드를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혜택이 늘어난 K-패스, 인천I패스, The경기패스가 5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K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을 비교해보고, 차이점, 이용방법, 추가 혜택 전망까지 정리해 봤다.

K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비교

K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비교

K패스 특징 및 혜택

K패스는 알뜰교통카드 후속 모델로, 올해는 전국 189개 기초단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할인 교통 수단은 전국 지하철, 시내버스, 광역버스, GTX가 해당된다. 만 19세 이상 주민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20%~53%를 다음달에 환급받을 수 있는 사후 환급 방식이다. 일반성인의 경우 20%, 청소년은 만 34세까지 30%, 저소독층은 53% 환급이 가능하다.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는 연간 17만~44만원을 아낄 수 있으며, 한달 기준으로 1~3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인천I패스 The경기패스 비교

인천시와 경기도민은 K패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인천I패스와 The경기패스를 받는다. K패스와 마찬가지로 만 19세 이상부터 지원되며 사후 환급 방식이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월 15회부터 무제한으로 환급을 지원하며, K패스와 다른 점이 청년 기준 연령을 확대하여 혜택을 제공한다. K패스의 경우 34세까지만30% 혜택을 제공하지만 인천I패스의 경우 39세까지 확대 지원한다. 경기패스와 인천I패스가 다른 점은 인천시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여 이용 금액의 30%를 환급한다.

대중교통비 지원카드 차이점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는 서로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이용에 특화되어 있으며, K패스는 전국 대중교통 수단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서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 시내 마을버스, 따릉이, 김포골드라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K패스의 경우 전국적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인천I패스와 The경기패스는 K패스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별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혜택 순으로 따져보자면 인천I패스 > The경기패스 > K패스 > 서울 기후동행카드가 좋다고 볼 수 있다.

이용 방법 및 추가 혜택 전망

K패스는 11개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K패스 전용 신용·체크카드를 받은 뒤 K-패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무제한 교통카드 지원 대상이 아닌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별도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어 향후 혜택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사업을 보완해 5월부터 만 6~18세에 연 최대 24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인천시는 2025년부터 만 18세 이하는 연 최대 12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무리

K패스, 인천I패스, The경기패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혜택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 노력의 일환으로 출시되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들 주머니 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교통비 지원카드가 큰 혜택은 아니지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역 간 혜택 격차가 있지만 좋은 혜택이 확대 적용되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