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아브레우 박사 실체 신뢰성 논란, 1인 기업 가정집

최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발표는 한국의 에너지 자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액트지오 아브레우 박사 실체 신뢰성 논란이 붉어진 것이다. 이번 발표를 주도한 컨설팅업체 ‘액트지오‘(Act-Geo)와 그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브레우 박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브레우 박사 실체와 1인 기업 가정집 등 이슈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액트지오 아브레우 박사 실체 신뢰성 논란

1인 기업 가정집 논란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액트지오는 대표적인 자원 탐사 컨설팅업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업체와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구글에서 검색해본 액트지오 사이트

일부에서는 액트지오가 ‘1인 기업’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 휴스턴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주소가 아브레우 박사의 자택이라는 점에서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미국 법인명은 ‘아브레우 컨설팅 앤 트레이닝’이며, 직원은 아브레우 박사 한 명뿐이고 연평균 매출도 2만7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논란이 제기되면서 SNS를 중심으로 액트지오의 기술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는 액트지오가 단순한 1인 기업이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체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심해 탐사 자료와 경제성 평가

액트지오 협력사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심해 탐사 자료를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자원 물리 탐사 해석의 권위자로 대형 정유사인 엑손모빌에서 고위급 기술자로 오래 일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이다. 6월 7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박사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유망구조로 지목된 ‘대왕고래’ 지역의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과 경제성 평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왕고래 지역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심해 지역으로, 그동안 많은 탐사 시도가 있었으나 명확한 결과를 얻지 못한 지역이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러한 지역에서의 탐사를 통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한국의 에너지 자립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경제성 평가에 있어서는 심해 탐사와 시추의 높은 비용을 감안했을 때, 매장량의 정확한 추정과 기술적 타당성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 발표와 관련된 논란

이번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 국정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으로, 국익 차원의 고무적인 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발표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데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너지 관련 학계에서는 정부의 발표가 너무 일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덕근 산업장관이 보고한 지 하루 만에 대통령이 이를 공개한 점, 그리고 국정 긍정률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에 발표된 점 때문에 ‘국면 전환용’이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에너지 정책 전문가들은 정부가 섣불리 발표를 진행함으로써 불필요한 기대를 조성하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탐사와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적 문제들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아브레우 박사의 기자회견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브레우 박사 입장과 계획

입국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브레우 박사는 많은 전문가에게 분석 결과를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가치 부분은 비밀 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더 분명하고 나은 답변을 위해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고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원 발견이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탐사와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들을 철저히 검토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치며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확인은 한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견이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신뢰성 논란과 발표의 시기적 배경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액트지오와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에 대한 의구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열리는 기자회견이 이러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기자회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한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아브레우 박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발표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한국의 에너지 정책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탐사와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철저히 검토하고 대비하여, 한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