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흰머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영국의 장수 전문가 레슬리 케니(59)가 네 가지 흰머리 방지 비결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케니는 “내 실제 나이는 59세이지만 생체 나이는 20대 초반”이라며, 건강 관리와 노화 방지를 통한 흰머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체 나이란 몸의 건강 상태와 노화의 정도를 나타내는 신체의 생물학적 연령을 말한다. 노화예방 흰머리 방지 예방법 4가지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노화예방 흰머리 방지 예방법 4가지
비타민 B12 섭취
비타민 B12는 멜라닌 색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닌 색소는 피부, 털, 눈 등에 존재하며, 자외선과 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다. 모낭 세포에 비타민 B12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2 결핍은 적혈구 성숙에 영향을 미쳐 악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악성 빈혈 환자의 약 55%가 50세 이전에 흰머리를 경험한다고 한다. 비타민 B12는 오징어, 굴, 꽁치, 고등어, 생파래, 김, 쇠고기, 우유, 돼지고기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스페르미딘 섭취
스페르미딘은 밤꽃의 비릿한 냄새를 내는 물질로, 인간의 몸을 비롯해 동식물에서 생성된다. 스페르미딘은 노화 관련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고, 수명 연장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색소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을 안정화하여 흰머리 예방에 효과적이다. 스페르미딘은 표고버섯,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숙성 치즈, 완두콩 등에 함유되어 있다. 과학계와 의료계에서는 스페르미딘을 항노화 물질로 주목하고 있다.
갑상선 관리
갑상선은 신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두피 건조와 탈모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갑상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건강을 위해서는 요오드, 비타민 D, 셀레늄, 마그네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주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식단 종류
활성산소는 모낭 속 세포의 색소 기능을 저하시키고 흰머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한 활성산소는 신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노화와 함께 암, 동맥경화,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 A, C, E가 있으며, 이는 과일과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항산화 식품으로는 블루베리, 사과, 양배추, 시금치, 가지, 강낭콩, 검은콩 등이 있다. 또한 녹차, 홍차, 레드와인, 다크 초콜릿 등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마치며
흰머리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슬리 케니가 제시한 비타민 B12와 스페르미딘 섭취, 갑상선 관리, 항산화 식단 유지 등의 방법은 흰머리를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실천하여 생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흰머리 예방은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닌, 전반적인 건강 관리의 일환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