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입장 표명 영상 10가지 이슈 요약

오랜 침묵 끝에 강형욱 대표가 아내와 함께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보듬TV를 통해 입장 표명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한 해명을 했다. 유튜브 영상은 55분으로 CCTV, 배변봉투, 폭언 등 다양한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갑질 논란 강형욱 입장 표명 영상에 대해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다.

갑질 논란 강형욱 입장 표명

갑질 논란 강형욱 입장 표명

CCTV 설치 감시

CCTV 설치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회사 측에서는 CCTV의 설치 목적이 직원 감시가 아니라 안전과 도난 방지, 훈련 기록 등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무실에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중요한 물품들도 있어 CCTV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CCTV가 자신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한 두 명의 직원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는데, 이는 감시받는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었다. 회사는 CCTV 설치가 불법이 아니라는 변호사의 확인을 받았고, 이를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불만은 계속되었다.

또한, CCTV를 통해 직원의 근무 태도를 지적한 사례도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부적절한 자세로 일하는 것을 보고 직접 지적한 일이 있었는데, 이는 CCTV 감시가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직원들이 CCTV를 통해 감시받고 있다고 느낀 이유 중 하나는 사무실의 드레스 코드와 관련된 문제였다. 더운 날씨에 유니폼을 벗은 직원에게 지적한 일이 있었는데 이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CCTV를 보고 지적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옛 사무실에서의 CCTV 설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사무실에는 탈의실이 없었으며, CCTV가 설치된 장소는 회의실로 외부 손님도 자주 드나드는 공간이었다.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공간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반적으로 회사는 CCTV 설치가 업무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도난 방지 및 훈련 기록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메신저 내용 감시

직원들의 동의 없이 6개월 동안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처음에 회사는 직원들이 각자의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지만, 외부 업체와의 이메일 교류가 빈번해지자 통일된 메신저와 이메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네이버의 무료 라인웍스를 도입했고, 직원들에게 개인 카톡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이후 유료 버전으로 전환하면서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이를 통해 직원들의 메신저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어느 날 관리자 페이지에서 직원들의 대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자신의 아들에 대한 조롱과 혐오 발언을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직원들의 대화를 밤새 검토하며 회사 메신저에서 부적절한 대화들이 오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대화를 확인한 후 전체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경고했으며, 이후 직접 대면하여 문제를 제기했다.

직원 중 일부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자발적으로 퇴사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이후에도 회사에 남아 일했다. 이 사건 이후, 회사는 메신저 사용 동의서를 받아 업무용 메신저에서의 개인적 대화를 금지했다. 이 경험을 통해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를 무단으로 감시하는 것이 잘못이었음을 인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에서 부적절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화장실 통제

회사의 화장실이 고장나서 직원들에게 인근 식당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자주 가던 식당에 협조를 구했다. 그 식당은 회사에서 도보로 약 3~4분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식당 사장님은 자주 방문하는 단골이어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어떤 사람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직원들은 업무 중간에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갈 때 그곳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장실 이용 시간을 특정 시간으로 통제하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명절선물 스팸 배변봉투

회사는 명절 선물로 차 세트나 꿀을 주곤 했지만, 직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자 선호도를 물어보았고, 많은 직원들이 스팸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회사는 스팸 선물 세트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발주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해 예쁘게 포장된 스팸 세트가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묶음 스팸이 대량으로 도착했다. 반품이나 재주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는 직원들에게 발주 실수를 알리고, 스팸을 나눠 가지라고 했다.

이로 인해 20대 남자 직원들은 스팸을 좋아해 양손 가득 들고 가거나 여러 번 나눠 가져가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형욱 대표도 당시 많은 스팸을 가져갔다고 회상했다. 스팸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용된 봉투가 문제의 소지가 되었는데, 회사에서는 배변 봉투로 불리는 검정색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봉투는 과일가게나 편의점에서 흔히 사용하는 손잡이가 달린 비닐봉지로, 회사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직원들이 스팸을 가져갈 때 손이 부족해 이 봉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폭시 바닥공사

새로운 신축 건물로 이전한 후, 바닥에 에폭시 하자가 발생해 시멘트가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다. 건물주에게 이를 알리자 하자 보수를 위해 주말에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바닥을 밟지 못하게 테두리를 쳤던 것으로 기억된다. 작업을 한 직원들은 건강을 위해 근무지에 오지 않았고, 일부 직원들은 냄새로 인해 고통을 겪었다. 강 대표는 이틀 정도면 냄새가 빠질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건물주가 하자 보수를 요청했기 때문에 주말에 작업이 이루어졌다. 강대표와 아내는 2층 공연 공간과 3층 사무실을 오가며 계속 근무했지만, 작업 환경에서의 냄새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고통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부 직원들이 더 큰 고통을 겪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반려견 레오가 죽기 전, 뜨거운 옥상에서 방치되고 대소변에 범벅된 상태였다는 주장에 대해 강대표는 레오가 나이와 병으로 인해 대소변을 가릴 수 없었고 움직임조차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레오를 회사로 데려와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돌보려 했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주고 계속 만져주며 함께 있었으나, 레오는 자주 오물에 범벅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레오의 상태가 악화되자 수의사와 몇 달간 안락사 여부를 논의했으며, 결국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눈 후 안락사를 진행했다. 레오가 여름의 더운 옥상에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일 수 있으나, 그늘진 공간이 제한적이었고 레오가 힘이 없어 움직이지 못했다. 레오가 마지막에 아픈 사진들을 보며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을 되새기며 방치했다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자신이 더 옆에 있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안락사에 대해 비난받을 수 있지만,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온다면 조금 더 빨리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굶기기

반려견 훈련 시 강아지를 굶긴 상태로 데리고 와야 한다는 요구사항이 있다. 이는 모든 수업의 준비물 중 하나로, 훈련을 위해 ‘배고픈 강아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강아지에게 여러 가지 보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간식이나 사료를 이용하는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에게 지나치게 많은 음식과 간식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과잉 급식은 강아지가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게 만들어 학습 의욕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저녁이나 아침 식사를 주지 않고 훈련에 데리고 오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평소에 충분히 먹이는 것을 좋아하는 보호자들에게는 충격일 수 있지만, 배고픈 상태가 강아지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입금 굶김 논란

보듬 훈련소에서 위탁 서비스 대신 보호자가 직접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입금이 되지 않은 견주의 반려견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지시는 잘못된 정보다. 보듬 훈련소는 고객의 반려견을 맡아 교육한 적이 없고, 고객을 욕하거나 모욕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다만, 보호자가 교육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어려워할 때 화를 낸 적은 있지만,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인격모독 및 폭언

또한,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숨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등의 표현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보듬 훈련소에서는 사나운 개들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며, 훈련사와 보호자에게 조심할 것을 강조해왔다.

훈련사들이 개 줄을 놓쳤을 때 강하게 혼낸 적은 있지만, 목줄을 던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보듬 훈련소는 훈련사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목줄을 던지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폐업 결정 후 신규 채용

회사가 폐업 결정 후 신입사원 채용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입사한 두 사람은 계약직으로 6개월간 근무했고, 기간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었으나 폐업으로 미진행했다. 직원들에게는 사정과 팀장의 퇴사 의향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고, 각자의 사정을 고려해 퇴사 시기를 조정했다. 폐업은 뜻하지 않은 일로, 훈련사들의 노력과 회사의 가치를 잃게 되어 아쉬움을 표현했다. 회사 폐업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프로모션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자 설명했다.

마지막

강형욱 대표는 이전의 일들과 현재의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불필요한 비방과 억측을 멈추도록 호소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대표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교육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미래에는 더 나은 훈련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