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 이슈 정리, 죄목 10가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그의 첫 경찰조사에서의 행동과 그 배경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한 후 22일 첫 경찰 조사에서 귀가를 거부하기도 하였으며, 23일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자숙에 들어가기전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죄목이 여러가지로 밝혀진 가운데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팬들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 이슈 정리를 해봤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 이슈 정리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 이슈 정리

음주사고 요약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택시와 부딪힌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2시간 뒤에는 그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거짓 자수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수사 사건 은폐 시도

김호중은 줄곧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해왔으나, 지속적인 음주 정황이 발견되자 결국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1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다음날인 22일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했다. 그는 사건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했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김호중은 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3대 제출을 거부하고, 압수 수색 후에도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 귀가 거부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공개 귀가를 거부한 이유는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그의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출석 당일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도둑 출석’을 해 비난을 받았으며, 이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귀가’를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6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김호중은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다. 이것마저 꺼지면 살아갈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하며 경찰 지시에 반발했다.

조남관 변호사 변론

김호중의 법률 대리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경찰 수사팀 간부가 상급청 지시라고 언급하며 ‘제발 좀 (정문으로 나가서) 도와달라’라고 애원에 가깝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억울함을 드러내며 “죄는 달게 받겠는데 먹잇감이 된 기분이 든다”라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으며, 흉악범이 아닌 이상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 혐의 유무와 피의자의 인권(초상권) 보호를 별개 차원으로 봐야 한다. 경찰 공보 규칙 상 비공개 출석·귀가가 규정돼 있는 만큼 결코 비공개 출석과 비공개 귀가는 특혜가 아닌 피의자의 권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23일 콘서트 반응

그는 23일 자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 섰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에 출연했다. 콘서트는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공연 1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약 한 시간 반이 지난 후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굳은 표정으로 약 10초 동안 고개를 숙여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 순간 객석에서는 “속상하다”는 안타까운 탄성과 “괜찮아”라는 위로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김호중의 등장은 팬들에게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호중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등 6곡을 불렀다. 그는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웠다. 팬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기립해 환호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그의 노래에 감동했다. 김호중의 무대는 그의 음악적 재능과 팬들과의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김호중 죄목 10가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김호중의 죄목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음주운전, 도주치상, 운전자 바꿔치기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교사, 사고후 미조치, 허위자백, 위험운전치상, 공무집행방해, 채무불이행, 학폭이슈 등

죄목이 10가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그의 대응 방식과 경찰의 처리 과정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와 관련된 법적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의 음악적 재능만큼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호중의 팬들은 그의 자숙 기간 동안 그가 반성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사생활관리를 잘해야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관련 사고가 근절되길 바래본다.